中 외교부, 폼페이오 美 장관 맹비난에 즉각 반격 <br />中 정부, 타이완에 美 첨단 어뢰 판매 항의 <br />中, 美 보상 요구 일축…"책임 전가는 부도덕한 것"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'중국이 악랄한 독재정권'이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원색적 비난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폼페이오 장관은 늘 그렇듯이 아무렇게나 함부로 말합니다. 그의 행동은 극도로 무책임한 정치인의 표상입니다. 그가 퍼뜨린 거짓말은 이미 국제적으로 파산이 났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미 정부가 코로나19 초기방역을 소홀히 한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 한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 정부는 왜 오랫동안 마스크 착용을 막았는지,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는 걸 왜 억제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국제 사회에 명확히 설명해야 할 책임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 국무부가 최근 첨단 어뢰를 타이완에 판매 하기로 승인한 데에도 강도 높게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,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정부 간의 난타전에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도 가세할 움직임입니다. <br /> <br />장예쑤이 전인대 대변인은 미 의회가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어떤 보상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양국의 비공식 외교 채널마저 사실상 단절됐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"양국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 임원 등 간의 물밑 접촉이 거의 중단됐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 소통 창구가 잇따라 막히면서 중국을 때려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 정부 간의 공방전은 11월 미 대선까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교준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52210581749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